
재테크의 기본은 ‘돈을 모으는 것’입니다. 하지만 돈을 모으려면 소비를 줄이는 것과 수익을 늘리는 것 중 어떤 걸 먼저 실천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두 전략의 실질적인 효과, 적용 시기, 그리고 병행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합니다. 실생활 중심의 사례와 함께 현실적인 선택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소비 줄이기: 지출 통제가 가져오는 즉각적 효과
소비를 줄이는 것은 당장 오늘부터 실행 가능한 가장 빠른 재테크입니다. 가계부를 써보면 생각보다 ‘불필요한 소비’가 많다는 걸 느끼게 되죠. 예를 들어 배달 앱 사용, 커피 테이크아웃, OTT 중복 구독 등 무의식적으로 나가는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매달 수십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월 고정비(통신비, 구독료, 보험료)만 정리해도 연간 수백만 원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은 2030세대에게 매력적인 접근법입니다. 소비 절약은 누구나 당장 실행할 수 있고, 수치로 절약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재테크 입문자’에게 좋은 첫걸음입니다.
또 심리적으로도 ‘돈을 아끼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재무 불안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런 습관은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출을 통제하는 역량은 이후 자산 운영 단계에서도 필수적인 능력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소비를 줄이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 줄이면 생활의 질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지나친 절약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보복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수입이 증가하지 않는 한, 지출 절감만으로는 자산 형성에 속도가 붙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 목표 달성에는 한계가 생깁니다. 따라서 소비 줄이기는 단기적 효과는 크지만, 궁극적으로는 수익 전략과 병행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수익 늘리기: 자산 성장의 본질적 방법
수익을 늘린다는 것은 단순히 ‘더 많이 벌자’는 개념이 아니라,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부업, 프리랜서 업무, 자격증 활용, 디지털 콘텐츠 수익, 투자 수익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배달 아르바이트나 주말 온라인 클래스 운영 등을 통해 매달 30~50만 원의 추가 수익을 올리는 사례는 이미 많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같은 콘텐츠 플랫폼은 꾸준히 운영하면 소규모라도 지속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고,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을 활용하면 인강 제작, PDF 자료 판매, 전자책 발간 등으로도 확장할 수 있습니다. 금융 투자에서는 배당주, ETF, 적립식 펀드 등을 활용해 연 5~8%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복리 효과를 통해 자산을 크게 불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수익을 늘리면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자산을 축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소비 절약의 한계를 뛰어넘는 핵심 전략입니다. 물론 수익 증대는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시간 투자, 학습,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준비 부족 등으로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과도한 기대 수익률을 잡고 무리하게 투자에 뛰어들면 손실을 볼 위험도 큽니다.
따라서 수익을 늘리는 전략은 ‘의지’와 ‘지속력’이 전제되어야 하며, 초기엔 소비 절약보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산을 성장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전략입니다.
무엇이 먼저일까? 현실적 우선순위 제안
소비 줄이기와 수익 늘리기는 서로 대립하는 전략이 아닙니다. 오히려 함께 가야 자산 형성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엇을 먼저 실천해야 할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① 재무 상태가 위급하거나 마이너스인 경우, 소비 통제가 우선입니다. 카드값이 밀리거나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는 소비를 줄여 ‘지출 안정’부터 확보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가장 빠르게 실천 가능한 전략이 우선이며, 불필요한 새 지출을 철저히 차단하고 고정비를 점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② 수입은 있지만 자산이 안 느는 경우, 추가 수익 전략을 고민할 시점입니다. 부업이나 투자를 통한 ‘소득 채널 확대’가 필요합니다. 꾸준한 저축을 하고 있어도 자산 증가 속도가 느릴 경우, 본업 외 소득원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이 시점에는 자산 성장을 위한 ‘레버리지 전략’을 점진적으로 구축해야 합니다.
③ 어느 정도 저축은 가능하지만 여유가 없다면, 소비와 수익 전략을 병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월 지출 10만 원 줄이고, 부업으로 월 20만 원을 더 벌면, 연간 360만 원의 추가 자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소비 절약은 ‘기초 체력’이고, 수익 증대는 ‘성장 전략’입니다. 재테크는 마라톤과 같기 때문에 초반엔 소비 줄이기로 시작하고, 이후 수익 전략을 점차 확장해나가는 방식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자산 형성뿐 아니라 경제적 독립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핵심 도구가 됩니다.